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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김장날!
회사에 휴가를 내고 오정동 농수산물 시장으로 고고
배추는 gs마트에 해남배추로 절임배추 40kg 주문을 해 놓았으니 거기에 맞춰 양념거리들을 사보려고 해요.
절임배추 40kg 기준 양념 만들기
- 고추가루 5근
- 멸치액젓 종이컵기준 4컵
- 홍게액젓 2컵
- 새우젓 1kg(생새우젓을 안넣을 경우 1.5kg)
- 생새우젓
- 다진마늘 4컵
- 생강 1컵
- 매실액 3컵
- 무즙 2개
- 무채용 2개
- 쪽파 1단
- 갓 2단
- 대파 흰부분 3개
- 홍시감 3개, 사과 2개, 배2개, 양파2개(모두 갈아서)
- 나머지 간은 소금으로 하세요(먹었을때 앗! 짜 정도로 하셔야 오래 두고 먹을수 있어요)
액젓으로 모두 간하면 액젓 향이 너무 강하고, 색깔이 검어서 김치 색이 예쁘지 않아요
육수 내기
물 3l 정도에 황태머리 3개, 디포리 한 줌, 마른 새우 한 줌, 다시마 손바닥 크기 4장, 양파 1개, 무 반 토막, 대파 뿌리, 고추씨 반컵을 넣고 한 시간 정도 끓여주면 향긋한 냄새가 난답니다. 김장을 할 때 전 꼭 황태머리를 넣어서 끓여요. 황태 육수가 나중에 은근히 김치를 맛있게 익혀준답니다. 전라도는 생선을 김치 양념에 넣는다는데 전 ..자신 없고 생선 대신 황태 육수라도 넣으면 감칠맛을 주거든요.
찹쌀풀 끓이기
<p그리고 육수를 끓이는 동안 찹쌀 풀도 같이 끓여주세요 >찹쌀 풀은 찬물에 찹쌀가루를 풀어 중간불에서 시작해서 약한 불로 천천히 끓인 후 농도가 생기면 센 불로 한번 후루룩 끓인 후 불을 끄시면 됩니다.
- 육수 2l + 찹쌀가루 200g
양념 만들기
1. 육수와 찹쌀풀을 식힌후 고추가루를 5근 넣고 양념을 갈아서 넣을 것 넣고 액젓을 넣은후 골고루 섞어주세요
양념의 맛이 일정하게 배어야 하니 잘 섞어 주시면 됩니다.
여기에다가 쪽파, 갓, 무채를 갈아 넣고 마지막 간을 보시면 됩니다. 마지막 간은 천일염 소금으로 하세요!!
액젓으로만 간을 하시면 젓갈향이 너무 강하고 색깔이 예쁘게 나오지 않아요.
특히 중요한 건... 시원한 맛을 소금이 내주거든요~~
배추김치 5통, 알타리김치 1통, 섞박지 1통(무큰거한개), 쪽파 남은거 쪼금 이렇게 나왔네요
아들이 퇴근후 너무 맛있다고 자취하는 친구들을 주고 싶어 해서 부랴 부랴 생배추 하나 남은거 얼른 절여서
김치 담은거 4쪽 꺼내서 작은통 3통을 만들었답니다. 친구들이 맛있게 먹었으면 좋겠어요..
김장날 국롤 수육 우리도 해봐야죠.
김장 수육 삶기
전 급할때 수육은 늘 맥주로 한답니다.
맥주는 수육을 삶을 때 고기의 잡내를 제거하고 맥주 효소가 고기의 단백질을 분해해 더 부드럽게 만들어 준답니다.
또한 맥주의 고소한 향과 맛이 고기에 스며들어 깊은 풍미를 더하죠
당연히 육질을 부드럽게 만들어 주는데 유용하답니다.
물과 맥주의 비율은 1:1 또는 2:1 정도면 적당할 것 같아요.
전 여기에 천일염을 조금 넣어서 만들어요.
너무 오래 삶지 않도록 하고(전 45분정도) 중간 불에서 은은하게 삶는 게 좋겠죠.
삼겹살은 꺼내 지방쪽을 후라이팬에 넣고 기름을 빼는 작업을 5분정도 했답니다. 맛이..완전 ~~ 굿이예요
김장 김치와 먹으니 이런 꿀맛이 없네요. 하루의 피로가 다 풀리는 느낌~~
사실 이번년도에도 김치를 사서 먹으려고 맘을 먹었는데
일단 묵은지가 하나도 없어 옆지기가 김치찌개를 먹고 싶어해서 묵은지를 만들 요량으로 김장을 했답니다.
하고 보니 일년 농사를 지은것 같아 뿌듯하네요..
김장~ 도전해 보시겠어요?